1천명 이상 개발자 참가, GPU 기반 AI 신기술 사례 다수 공개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엔비디아가 10월31일부터 3일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엔비디아 딥 러닝 데이 2017(NVIDIA DEEP LEARNING DAY 2017)'이 1천여명 이상의 개발자와 데이터 전문가, 연구원 및 IT 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GTC 2017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3일간 열린 이번 행사는 역대급 규모로 GPU 기반 최신 딥 러닝 및 인공지능 기술 공유로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딥 러닝, 인공지능 관련 최신 기술 현황과 사례들이 발표된 컨퍼런스 세션과 핸즈온(Hands-On) 세션을 제공하는 딥 러닝 인스티튜트(DEEP LEARNING INSITUTE)로 구분돼 진행됐다.

31일 첫 째날 행사의 기조연설에서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사업부의 수석부사장 샨커 트리베디(Shanker Trivedi)는 GPU 컴퓨팅이 어떻게 인공지능 혁명을 일으킬 수 있었는지 설명하면서 최신 딥 러닝 기술 트렌드와 더불어 다양한 비즈니스에서의 적용 사례를 제시했다. 또한 이를 통해 엔비디아가 어떻게 딥 러닝 가속화를 선도하고 있는지 소개했다.

31일 세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장병탁 교수는 인공지능의 역사가 오래됐음을 설명하며 “AI 로봇의 역사와 종류에 대한 전체적인 틀을 소개했다. 특히 병렬 컴퓨팅 아키텍처로 뛰어난 GPU가 AI 로봇의 발전에 영향력을 끼쳤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인공지능 빅뱅 시대의 네트워크는 지금과는 다른 형태로 변해야 하며 이 네트워크 저장소와 컴퓨팅 파워가 지역에 있는 것과 동일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속도 향상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5G 환경은 인공지능 시대에 필수적인 인프라”임을 강조했다.

오후 컨퍼런스 세션에서는 국내 업계 관계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인 딥 러닝, AI 스마트 시티, 자율주행차, 헬스케어, AI 스타트업 등 총 5개 주제로 진행됐으며 각 산업 분야에서 엔비디아 GPU 활용 사례가 다수 공개됐다.

1일부터 양일에 걸쳐 진행된 딥 러닝 인스티튜트(DEEP LEARNING INSTITUTE) 핸즈온 세션도 200명 이상이 참가했다. 헬스케어를 주제로 하는 특별 세션에서는 통해 딥 러닝을 활용해 뇌종양 환자에게 보다 나은 의료 진단을 제공하고 효율적인 치료법을 제시하는 기술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엔비디아 파트너사의 전시 부스도 마련됐다.

유응준 엔비디아코리아 엔터프라이즈 사업부 대표는 “GTC 2017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도 역대 최대 참가자가 참석해서 한국에서도 딥 러닝에 대해 높아진 관심과 수준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딥 러닝 데이는 앞으로도 계속 국내 개발자 및 업계 종사자들을 포함한 대중들에게 가장 최신 딥 러닝 기술 트렌드를 소개할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퓨어스토리지(Pure Storage), 아마존웹서비스(AWS), IBM,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 SK텔레콤(SK Telecom) 등 엔비디아 파트너사의 전시 부스가 마련, 다양한 관련 기술들을 선보이며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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