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스켈터랩스·아이피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라 프렌치 테크’ 선정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프랑스 스타트업 육성 및 해외진출 지원 정책인 '라 프렌치 테크(La French Tech)'가 해외 스타트업 대상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YEi(Young Enterprise initiative) Start in France'에 선정된 스타트업을 발표했다.

2017년도 지원 대상 국가는 한국,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탈리아 및 태국이다. 한국은 올해 처음으로 포함됐다.

시각장애인용 스마트워치 '닷(Dot)'

올해 선정된 한국 스타트업은 ▲시각장애인용 스마트보조기기 개발 스타트업 '닷(Dot)' ▲인공지능 기반 개인화 플랫폼 기업 '스켈터랩스(Skelter Labs)' ▲로보틱스 스타트업 '아이피엘(IPL)' 등 총 3개사다.

'YEi Start in France'는 유럽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테크 스타트업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2005년 YEi를 론칭한 이래 지금까지 총 125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해왔다.

로보틱스 스타트업 아이피엘(IPL)의 개인용 로봇 '아이지니(iJINI)'

선정된 스타트업은 11월 13일부터 17일까지 1주일 간 프랑스 현지에서 프랑스 내 연구 혁신 환경을 체험하고 사업 교육에 대한 집중 교육을 받게 된다. 또 프랑스 대기업과의 미팅과 전문가와의 멘토링, 스타트업마다 개별적으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현지 혁신 클러스터를 방문할 수 있는 워크샵 위크 등의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항공비를 포함, 참가 관련된 비용은 무료로 제공된다. 국내 신청 자격은 직원 수 30명 미만, 연매출 200만달러 미만이며 영어나 불어 구사가 가능한 테크 기반의 한국 스타트업이다. 산업 분야에는 별도로 제한이 없다.

한편 프랑스는 YEi 프로그램 이외에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정부 주도의 해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프렌치 테크 티켓(French Tech Ticket)'을 통해 1년 간 전세계에서 재능을 갖춘 기업가를 유치하고 프랑스에서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유럽의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 데이터 분석기관인 딜룸(Dealroom)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프랑스는 지난 2016년 유럽 내 벤처 펀딩 가치로는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총 27억유로 규모의 벤처캐피털 펀드를 달성하면서 유럽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국가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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