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다쏘시스템이 제품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분야 기업 엑사코퍼레이션(Exa, 이하 엑사)의 인수를 발표했다.

엑사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체결된 합병계약조건에 따라 계약체결 10일 이내 다쏘시스템은 발행 및 발행예정인 엑사 보통주를 주당 24.25달러에 공개 매입하며 약 400억달러에 달했던 엑사의 지분을 완전히 인수했다. 지난 1월31일 마감된 엑사 회계연도 기준 총 수익은 7200만달러다.

다쏘시스템은 엑사의 래티스볼츠만 유체 시뮬레이션 기술과 완전 산업화 솔루션, 우수한 경험을 보유한 350여명의 시뮬레이션 전문가들을 결합해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고객에게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전보다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다쏘시스템 고객들은 공기역학, 항공 음향학, 열관리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유체 역학 관련 문제를 과거 대비 현저히 빠르고 정확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엑사의 소프트웨어는 자동차 및 운송, 항공 방위, 천연자원 등의 산업군에서 150개 기업의 설계 업무 진행 시 고도의 유동성을 띠는 유체 역학을 검증하는 데 활용되고 있으며 BMW, 테슬라, 도요타, 미항공우주국(NASA), 엠브라에르, BP(British Petroleum) 등 세계적 기업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및 운송 부문에서는 거의 모든 기업이 엑사의 솔루션을 사용할 만큼 공기역학, 항공 음향학, 열관리 시뮬레이션 과정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다쏘시스템은 기존 엑사 고객에게 이전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자사 산업 솔루션 경험 포트폴리오에 엑사 솔루션을 통합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중 물리 및 멀티스케일 업계에 새로운 산업 기준을 제시하고 동시에 두 회사의 합병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협업 및 기술적 상호작용을 대폭 증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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