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마이크로)가 고속 충전 산업 표준을 지원하는 무선충전 칩 신제품(모델명: STWBC-EP)을 출시했다.

폭 넓게 채택된 산업 표준인 Qi 사양을 관리하는 WPC(Wireless Power Consortium)는 고속 충전을 위한 확장 전원(Extended Power) 프로파일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최대 충전 전력을 5W에서 15W로 높여, 최대 3배까지 기기를 더 빠르게 충전할 수 있게 해준다.

Qi 확장 전원을 지원하는 무선충전 컨트롤러 중 하나인 STWBC-EP는 대기 모드에서 불과 16mW의 전력을 소모하고, 입력 전력의 80% 이상을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는 최상의 에너지 효율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호환 가능한 기기를 충전할 경우, 액티브 유무 감지 기능으로 시스템을 신속히 가동시킬 수 있는 특허 받은 솔루션이 포함됐다. 금속이 포함된 물체가 충전기에 너무 다가오면 전력을 차단하고 과열을 방지하는 FOD(Foreign Object Detection) 특허 기술 성능도 향상됐다.

ST마이크로의 산업 및 파워 컨버전 부문 사업 본부장인 도미니코 아리고(Domenico Arrigo)는 “Qi 확장 전원은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특허 받은 ST마이크로의 감지 및 안전 혁신 기술은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STWBC-EP는 충전기 설계를 간소화 할 수 있는 집적도를 갖췄고 5V USB 전원에서부터 12V까지의 공급전압 범위에서 구동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제품 개발자들이 시장 출시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바로 사용 가능한 Qi 15W 트랜스미터 보드와 관련된 레퍼런스 설계 및 문서도 준비했다. 또 충전기기에 적용 가능한 15W 리시버 칩(STWLC33)도 갖춰 개발자들의 애플리케이션 완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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