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블록체인 기술의 콘텐츠 산업 활용 방안’ 토론회 개최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공동으로 29일 콘텐츠코리아랩(CKL)기업지원센터에서 '11월 비즈 플러스 톡(BIZ+Talk)'을 개최한다.

'BIZ+Talk'은 매월 한 차례씩 콘텐츠 분야 내 주목받는 장르별 전문가 및 스타트업 관계자를 초청해 실무와 관련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CKL기업지원센터의 정례 네트워킹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콘텐츠 기업과 블록체인 분야의 저명한 연사자가 함께 참가해 '블록체인 기술의 콘텐츠 산업 활용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모더레이터를 맡은 동국대학교 블록체인 연구센터 박성준 센터장은 기조강연에서 '콘텐츠 저작권 보호의 새로운 시스템, 콘텐츠 산업 내 블록체인 기술 활용 방안'에 대한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스타트업 사례 발표에서는 안신영 재미컴퍼니 대표가 '음원 유통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저작권과 창작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블록체인 기술 활용 방안'을 주제로 강연한다. 재미컴퍼니는 무단 복제·해킹 위험 없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음원 직거래 플랫폼 개발 기업이다.

최근에는 요즈마 그룹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저작권 보호 플랫폼 최초로 한국거래소에 상장한 스타트업이다.

김호광 게임허브 대표는 '블록체인이 가져올 게임 산업의 변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게임 산업 내 마케팅 활용 방안 및 아이템 해킹/위·변조 방지 전략 공유'를 주제로 콘텐츠 산업 내 게임 관련 스타트업에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게임허브는 게임과 디지털 마케팅에서 사용되는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암호화 화폐 '플레이코인(PlayCoin)'을 발행할 예정이다. 플레이코인은 기존의 마이닝 방식이 아닌 사용자가 페이스북, 유튜브, 블로그 등 다양한 SNS 활동을 통해 얻게 되는 리워드를 기반으로 하는 소셜 마이닝 방식을 취하는 점이 특징이다.

에임하이 글로벌 왕설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불어온 블록체인 바람, 콘서트 티켓·콘텐츠 구매·소셜네트워크 등 활용전략 공유'에 대해 발표한다. 에임하이 글로벌은 최근 엔터테인먼트와 가상화폐를 결합한 'ENT 캐시'를 출시하여 빅뱅의 지드래곤 및 태양의 콘서트에서 성공적으로 활용한 바 있다.

'BIZ+ Talk'의 대표 프로그램인 대담토론 및 현장 질의응답 시간에는 연사자, 참석자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이 콘텐츠 산업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 기술 활용 방안과 미래 블록체인 기술 관련 먹거리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박승준 한국콘텐츠진흥원 기업육성팀장은 “콘텐츠 산업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이 음악, 만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창작자의 저작권을 보호함과 동시에 수익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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