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HFC 상용망에서 시범서비스, 내년 하반기 상용화 추진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SK브로드밴드(SKBB)가 광동축혼합망(HFC) 기술 표준인 DOCSIS 3.1 기술 도입에 성공하면서 하향 최대 4Gbps, 상향 1Gbps 전송기술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HFC(Hybrid Fiber Coaxial cable) 기술은 동축케이블과 광케이블로 구성된 망을 이용해 초고속인터넷 및 IPTV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그간 상하향 속도를 1Gbps 이상 제공하는 것에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존재했다.

회사 측은 이번 기술 도입을 통해 하향 최대 4Gbps, 상향 최대 1Gbps 전송기술을 확보하면서 상하향 대역폭을 충분히 활용, HFC 초고속 가입자에게 고품질 광대역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가 HFC 기술 표준인 DOCSIS 3.1을 적용, 하향 최대 4Gbps, 상향 1Gbps 전송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연내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DOCSIS 3.1(Data Over Cable Service Interface Specification, HFC망 통신을 위한 표준)은 주파수 효율성을 높여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정보의 양을 높이고 에러 정정 기술을 고도화해 상하향 대역폭과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차세대 HFC 표준이다.

회사 측은 지난 2010년 주파수 본딩기술(여러 주파수를 통합하여 대역폭을 확장하는 기술)을 이용해 HFC 기가급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기술도입으로 UHD,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고품질 서비스 제공과 IoT 시대에 대비하는 인프라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4Gbps 전송 솔루션 기술도입을 위해 해외 주요 장비 공급사와 함께 최신 DOCSIS3.1 CMTS(HFC 망장비) 개발 및 적용시험을 상반기에 진행하고 케이블모뎀과 상용망 사용 가능 수준의 연동시험 및 최적화를 최근 완료했다.

지난 10월부터 경기 안양과 전남 광주 지역에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향후 추가 테스트를 거쳐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지창 SK브로드밴드 인프라부문장은 "HFC 4Gbps 전송솔루션 확보로 HFC 가입자에게 충분한 대역폭과 안정적인 초고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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