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개 노드서 발생되는 리소스 최적화 기능 지원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소프트웨어정의서버(Software Defined Server) 솔루션 기업 '타이달스케일'이 한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타이달스케일은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에서 HPC 및 빅데이터 분석 수요가 높은 기업과 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공략에 나설 것을 밝혔다.

타이달스케일의 핵심 기술인 하이퍼커널(Hyperkernel)은 역 하이퍼바이저(Inverse Hypervisor) 기술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즉, 여러개의 OS가 하나의 서버에서 실행되던 기존의 가상화(Virtualization)와 달리 소프트웨어정의서버가 CPU, 메모리,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여러 노드의 모든 자원을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 가능한 점이 기술적 강점이라고 소개한다.

하이퍼커널은 하드웨어와 게스트OS 사이에 위치하면서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움직이는 가상CPU와 메모리를 마이크로 초 단위로 최적화하고 이를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인터커넥션(Interconnection) 네트워크로 이동시키면서 점점 더 빨라지고 진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데이브 패레티 타이달스케일 글로벌 영업 총괄 부사장

회사 측은 자사의 하이퍼커널 기술이 가트너, e위크 등에서 VM웨어 이후 커널 레벨에서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고 소개했다.

운영체제와 상관없이 가상으로 여러 대의 상용서버를 하나 또는 그 이상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데이터 센터의 유용 수명 및 가치 확장은 물론 사용자가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방식보다 훨씬 손쉽게 서버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 분석, 메모리 집약적 컴퓨팅, 컴퓨팅 집약적 워크로드 및 모델링을 수행하는데 있어 기업이 슈퍼컴퓨터급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 측은 HPC 시스템 구축 과정을 단 몇 분으로 줄여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상에서 구성-부팅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통합 리소스는 모든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션에 '응집된 전체(Cohesive Whole)'의 형태로 제공됨으로써 OS상에 추가 라이브러리나 분산 프로그램으로의 코드 변경 등 별도의 조작 없이도 여러개의 노드가 가진 모든 리소스를 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게리 스머든 타이달스케일 CEO는 “2017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던 타이달스케일은 이번 한국 지사 설립을 모멘텀으로 삼아 한국 및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혁신을 대표하는 한국 고객들이 소프트웨어정의서버 구축을 통해 다양한 스케일의 워크로드와 데이터 세트를 가상환경에서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운영 타이달스케일코리아 지사장

박운영 타이달스케일코리아 지사장은 “반도체 산업뿐만 아니라 모바일 및 커뮤니케이션 디바이스 등 소비재 산업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은 기술 발전을 주도해 온 시장으로 고객의 눈높이가 매우 높다”며 “타이달스케일은 소프트웨어정의서버를 통해 빅데이터, HPC 애플리케이션 등 기존 서버 및 클러스터 역량을 초과하는 예측 불가한 워크로드에 대한 고객 요구사항을 충족시킴으로써 유연성과 민첩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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