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모바일 기반 생체인증 솔루션 기업 '한국스마트인증'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모바일 바이오인증 API 개발 프로젝트를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API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특별한 프로그래밍 기술 없이도 원하는 응용 프로그램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계 프로그램을 뜻한다. 관련 기술이 없어도 API를 이용하면 자사의 기존 서비스나 이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로 쉽게 연계할 수 있다.

한국스마트인증이 구축한 얼굴 인증은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을 이용함으로써 모든 스마트폰에서 구동된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부정 인증을 차단하는 안티스푸핑(Anti-spoofing) 기술이 적용됐다.

향후 API에 목소리, 보안코드(PIN), 패턴 등 다양한 인증 수단을 추가해 서비스 도입 기업과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한국스마트인증은 자사가 보유한 통합 인증 플랫폼에 지문과 얼굴 인증을 기본 탑재해 핀테크 혹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사 서비스에 쉽게 바이오인증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과 업무제휴로 설립한 바이오인증센터에 인증 서버를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황재호 한국스마트인증 과장은 “바이오인증을 자사 서비스에 구현하려면 인프라 구축 등 막대한 초기 투자와 유지보수 비용이 들지만 이번에 개발한 바이오인증 API를 이용할 경우 SaaS 방식으로 초기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되고 빠른 시간에 도입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API는 NH농협은행의 핀테크 오픈플랫폼과 한국데이터진흥원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한국무역정통신의 바이오인증센터를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