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결심을 다지는 1월. '잘 사는 법'에 대한 자기계발서나 강의도 많지만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드라마 속에서도 좋은 인생 꿀팁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시련을 이기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작품 속 주인공들의 모습은 현실의 우리에게 영감과 용기를 준다. 이에 넷플릭스는 지난해보다 조금 더 뿌듯한 한 걸음 나아간 삶을 살고 싶은 우리들의 멘토가 될 넷플릭스 캐릭터를 엄선했다.

볼수록 매력적인 '아메리칸 똑순이' <프렌즈>의 모니카 겔러
미드의 고전으로 불리는 <프렌즈>의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은 레이첼 그린 역을 통해 '미국의 연인'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사랑받았지만 시리즈를 추억하는 시청자들로부터 꾸준한 환호를 받은 것은 배우 코트니 콕스가 열연한 모니카 겔러다.

모니카 겔러는 뚱뚱했던 과거의 어느 날, 로스의 집에 온 챈들러의 한 마디에 큰 충격을 받고 독하게 노력한 끝에 200파운드(약 91kg)가 넘는 거구에서 날씬한 몸매의 소유자로 완벽하게 변신한다.

작심삼일이 되기에 십상인 다이어트에서 성공을 거둔 강한 의지의 소유자인 것. 모니카에게서 배울 점은 의지와 실행력뿐만이 아니다. 피비의 결혼식 에피소드에서 보듯이 책임감이 투철해 자신이 맡은 일에는 최선을 다하고 자기 자신과의 승부를 즐기며 '작년의 모니카'보다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한다.

엄청난 결벽증, 과한 승부욕 등의 단점도 있지만 매 순간 똑 부러지고 치열하게 사는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일면 존경스러움과 사랑스러움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프렌즈>는 지난 1일 넷플릭스에 전 시즌이 공개, 현재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모니카로부터 자신의 삶을 당차게 일궈가는 법을 배워 보자.

카리스마와 철저한 공과 사의 구별, <더 크라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혼란스러운 세계 질서와 영국의 변화 속에서 왕실을 지켜내려는 엘리자베스 여왕은 철저하게 공과 사를 구별하며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으려 한다.

영국 교회의 수장으로 신앙의 수호자이기도 한 엘리자베스 여왕은 동생 마가릿이 이혼남과 결혼하는 것을 언니로서는 지지하지만 여왕으로서는 최종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게 된다.

서로를 실망시키지 말고 살라는 아버지 헨리 6세의 약속도 공과 사가 분명해야 하는 군주란 지위 앞에서 저버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엘리자베스의 처세술과 냉철한 판단, 카리스마는 꾸준한 훈련과 주변의 조언 등으로 점차 능숙해지고 완전해진다.

남편 필립공의 스캔들이 터졌을 땐 단 하나의 추문과 국가적 망신만 더해지면 모든 게 끝이라며 완강하게 말하는 부분은 그녀가 군주로서 카리스마까지 완벽하게 갖췄음을 보여준다.

“행동하지 않는 자는 역사를 만들 수 없다”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말을 가슴에 새기며 의지를 굳건히 하고, 현명한 처세술을 배워 본인만의 역사를 만들어 보자.

더 나은 미래는 더 나은 현재에서 시작된다 <나만이 없는 거리> 사토루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3년 연속 망가 대상 후보, 누적 발행 부수 429만 돌파라는 기록을 세운 <나만이 없는 거리>가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로 다시 돌아왔다.

매일 퇴짜를 맞는 무명 만화가 사토루는 나쁜 일이 일어날 때마다 사건 발생 전으로 돌아가게 되는 리바이벌을 경험한다. 그러던 어느 날 차가운 주검이 돼버린 엄마를 발견하게 되고 유력 용의자로 몰리게 된 사토루.

사고가 일어나기 몇 분 전, 몇 초 전의 타임루프만 경험했던 그는 18년 전 초등학생 시절로 돌아가게 된다. 엄마의 죽음이 1988년 삿포로에서 일어났던 동급생들의 유괴사건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짐작하고 엄마와 친구들을 되살리기 위해 정해진 과거를 바꾸려 한다.

어린 시절 주변 친구들을 비롯해 자기 자신에게 조차 솔직하지 못했던 사토루가 택한 방법은 바로 자신을 바꾸는 것이었다.

내가 변하지 않으면 그 어느 것도 바꿀 수 없다고 믿은 사토루는 친구들과 엄마를 되살리기 위해 일생일대의 도전을 한다. 텅 빈 마음에도 점차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느낀 그는 더 나아가 자신의 그림에도 따뜻한 온기가 묻어나온다는 것을 깨닫는다.

현재보다 더 나은 삶은 스스로 노력하는 데에서 시작된다. 사토루의 모습을 보며 스스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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