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트위터가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주간(1월5일~1월11일) 트위터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주요 키워드 중 주목할 만한 단어를 분석해 발표했다.

올해부터 인상된 시간당 최저임금이 논란을 빚으며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됐다. 영세 소상공인들이 인건비 부담을 호소하는 가운데 아파트 경비원과 아르바이트생 등 사회 취약 계층의 실직 위험성이 커지며 갈등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트위터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사안을 두고 각계각층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2년여 만에 재개된 남북대화도 많은 주목을 받은 키워드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첫 대화의 장인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에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비롯한 여러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을 통해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적극 참가를 합의하는 등 성과를 냈지만 북핵 문제에 관한 견해 차이를 확인하면서 한계점도 보였다. 트위터에서는 남북대화의 성과와 한계를 지적하는 다양한 이야기가 올라왔다.

지난 10일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첫 신년기자회견은 '백악관 스타일'로 불리는 자유 질의응답 방식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택해 질문을 받고 답했으며 국내 매체는 물론 외신 기자들에게까지 폭넓게 발언권을 줬다. 트위터에서는 질의응답 내용에 대한 여러 사람의 의견이 오고 갔다.

이명박 정부 시절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수주와 연계해 비밀리에 맺은 군사협정이 밝혀지면서 트위터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이명박 정부의 국방 책임자였던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은 한 언론 취재진과 만나 비밀 군사협정 사실을 털어놨으며 비밀협정에는 유사시 한국군의 자동 개입을 약속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트위터에서는 관련 사안에 대한 사실 확인과 지탄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게재되고 있다.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초청 신년 오찬도 트위터에서 많은 이야기를 낳았다. 문 대통령은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을 비롯한 중앙간부들과 시·도연합회 회장 등 총 44명을 초청해 신년 오찬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정부의 노인 정책을 설명하고 새 정부의 대북 정책 지지를 호소했다. 트위터 내에는 신년 오찬과 관련된 뉴스가 회자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저작권자 © IT비즈뉴스(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