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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절반 이상,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책임 소재 못해베리타스 보고서 인용 발표, 국내 기업 66% 잘못된 인식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글로벌은 물론 국내 기업들도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 백업 및 관리 책임을 클라우드 사업에게 돌리는 잘못된 인식이 팽배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베리타스테크놀로지스가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13개국의 비즈니스 및 IT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도입 현황 및 인식에 대해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66%의 국내 기업이 데이터 보호와 개인 정보 보호, 컴플라이언스 준수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책임이라고 응답해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관리의 책임 소재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평균 69%).

또 국내 응답 기업중 79%(글로벌 83%)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가 서비스 중단으로부터 워크로드 및 데이터를 보호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56%(글로벌 54%)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간 안전하게 데이터를 전송할 책임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6%(글로벌 51%)가 클라우드의 워크로드를 백업할 책임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에 있다고 답했다.

조원영 베리타스코리아 대표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가 기업의 데이터에 대해 책임지거나 가시성을 제공해주지는 않는다”며 “유럽 일반 개인정보보호법(GDPR)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하는 것은 서비스 제공업체가 지켜야 할 부분을 말하는 것일 뿐 데이터 생성 및 관리 등과 관련해서는 데이터 소유자의 별도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 69%가 신규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워크로드 관리시 클라우드를 우선으로 고려해서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클라우드 우선주의(Cloud-First Mentality)’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글로벌 평균 56% 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74%(글로벌 67%)는 2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를 이용중이거나 이용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으며 3개 이상의 클라우드를 사용한다는 기업도 44%에 이르렀고 14%(글로벌 16%)는 기업에서 5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를 이용중이거나 이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원영 대표는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 속도가 빨라질 뿐 아니라 멀티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사례 역시 높아지고 있다. 국내 3분의2 기업이 2개 이상의 클라우드를 사용해 업무를 수행하며 5개 이상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도 상당하다”며 “멀티 클라우드를 사용할 때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에게 종속되지 않고 가시성을 높이고 복잡성을 해소하면서 데이터의 안전한 이동과 이용을 도와주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베리타스는 ‘360 데이터 관리 포트폴리오’를 통해 이와 같은 멀티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포함된 제품으로 최근 새롭게 출시한 레질리언시 플랫폼은 물리·가상·클라우드 환경을 포괄하는 통합 IT 서비스 연속성 솔루션이다. AWS, 애저 등 멀티 클라우드 전반에서 단일 솔루션으로 사이트간 또는 사이트와 클라우드간 이동 절차를 자동화해 애플리케이션 복원력을 보장할 수 있다.

특히 AWS 엘라스틱 블록 스토리지, 애저 매니지드 디스크와 직접 통합되며 사전 예방적 재해 복구, 마이그레이션 간소화, 원활한 워크로드 이동성을 지원한다. 베리타스 넷백업과 직접 통합돼 초·분·시간·일 단위의 모든 서비스 레벨에서 예측 가능한 통합 레질리언스와 사전 예방적 가동 시간을 보장할 수 있다.

응답 기업들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를 이용하는 목적으로 설비투자비용(CAPEX) 및 운영비용(OPEX) 절감과 함께 레질리언스 및 데이터 보안 강화를 꼽았다.

한편 베리타스의 클라우드 도입 현황 및 인식 보고서에 의하면 기업들이 퍼블릭 클라우드부터 호스팅 형태의 프라이빗 클라우드까지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 중이거나 도입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퍼블릭 클라우드 또는 호스팅 형태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채택할 것인지와 관계없이 상당수의 기업은 클라우드로 이동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의 복잡성(국내 20%/글로벌 평균 37%) ▲자체 기술력 부족(국내업 40%/글로벌 평균 38%) ▲명확한 전략 부재(국내 48%/글로벌 평균 32%) ▲레거시 기술의 한계(국내 16%/글로벌 평균 36%) ▲데이터의 사일로(국내 18%/글로벌 평균 27%) ▲예상보다 많은 비용 발생(국내 32%/글로벌 평균 26%) 등의 주요 과제에 직면하고 있었다.

현재 64%의 국내 기업이 IaaS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업체를 이용하고 있으며(글로벌 평균 75%) 놀랍게도 14%의 국내 기업은 5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를 이용하거나 이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평균 16%).

국내 응답자들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선정시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워크로드 성능 ▲개인정보 보호·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가격 ▲워크로드 레질리언스·업타임을 꼽았다.

베리타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업체를 포함해 클라우드 기술에 지출되는 국내 기업의 IT 예산 비중이 2017년 현재 12%에서 향후 2년 이내 15%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글로벌 평균은 현재 12%에서 18%로 증가).

이러한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 하나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를 이용하는 국내 기업의 81%가 멀티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글로벌 평균 58%). 이 수치는 조사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조원영 대표는 “클라우드를 우선으로 고려하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복잡한 멀티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온프레미스 환경에서와 마찬가지로 기업은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보호부터 컴플라이언스 대비 워크로드 이동성, 비즈니스 연속성, 스토리지 최적화까지 데이터 관리의 모든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embe@itbiz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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