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한국저작권위원회(이하 위원회)와 아름다운 한글 글꼴 확산 및 올바른 저작권 인식 제고를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노진호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와 임원선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글 글꼴 확산을 통한 이용 장려와 글꼴 저작권 인식 제고를 위해 상호 지원 및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컴은 위원회의 'KCC-김훈체'와 'KCC-은영체'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한컴오피스'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노진호 한컴 대표이사, 임원선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사진제공: 한컴)

위원회에서 개발한 KCC-김훈체는 '칼의 노래'의 작가 김훈의 손글씨를 기증받아 폰트화했으며 KCC-은영체는 '2016년 국민저작물 보물찾기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손글씨를 폰트화한 서체다.

해당 글꼴은 지난해 말 위원회의 공유마당 사이트와 네이버를 통해 공개됐으며 CCL을 적용해 사용 범위를 확대했다. 위원회는 추후 클립아트코리아 착한폰트 등에서도 추가로 서체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 개성 있는 손글씨를 비롯해 다양한 폰트를 개발해 국민들이 저작권에 대한 걱정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은 다양한 유관기관과 함께 건전한 글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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