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바하나’, 美 오레곤 펜들턴 UAS 레인지서 2회 테스트 완료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Aribus)'의 미국 실리콘밸리 연구소인 'A3'가 2일(현지시간) 전기동력 자율비행체 프로젝트 '바하나(Vahana)'의 시범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바하나는 자율주행, 전기동력 수직이착륙(Vertical Take-Off and Landing, VTOL) 비행체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5년 5월 설립된 에어버스의 프로젝트 연구소인 A3에서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A3가 추진하는 자율주행 VOLT 기술 개발 프로젝트인 '바하나'가 지난달 31일, 이달 1일 총 2회에 걸쳐 진행된 시험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 (source: A3)

A3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 52분 미국 오레곤 펜들턴 소재 '펜들턴 UAS 레인지(Pendleton UAS Range)'에서 바하나의 비행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약 16피트(5미터) 높이에서 53초간 수직 비행했다고 전했다. 이달 1일에도 성공적인 테스트 주행을 끝냈다고 설명했다.

자크 러버링(Zach Lovering) 바하나 프로젝트 매니저는 “종이에 콘셉 스케치를 작성하면서 시작된지 불과 2년만에 자체 비행체를 만들고 시험비행에도 성공하게 됐다”며 “에어버스와 MTSI, 플들턴 UAS 레인지 등 프로젝트 협력사의 지원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뎅 라이소프(Rodin Lyasoff) 바하나 프로젝트 담당이사는 “바하나의 이번 첫 번째 비행은 에어버스의 야심찬 아이디어 실행력과 기술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특히 이번 시험비행 성공은 기술혁신을 위한 A3의 노력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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