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AI 스마트홈 구현 목표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KT와 현대건설이 6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사옥에서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 김정철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장(부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개념 인공지능(AI) 아파트 서비스 제공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구축되는 신개념 AI 아파트는 KT의 기가지니(음성인식) 플랫폼과 현대건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보이스홈(음성인식) 플랫폼 간 연동 서비스를 통해 양사에서 제공하는 모든 음성인식 서비스를 힐스테이트 입주민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오른쪽), 김정철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사진제공: KT)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자들은 안방, 거실, 주방 등 세대 곳곳에 설치돼 있는 현대건설의 빌트인 AI 시스템과 KT의 기가지니 플랫폼을 통해 빌트인 기기와 IoT 가전제품은 물론 KT에서 제공하는 생활정보와 각종 융합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집으로 돌아와 현관문을 열면 자동으로 설정돼 있던 보안 모드가 해제되면서 거실 조명이 켜지고 그간 도착한 택배와 방문자 정보를 알려준다.

AI 비서가 내일 날씨와 미세먼지 정보를 음성으로 설명해주고 하루 동안 전해진 국내외 주요 뉴스를 TV를 통해 알려 주기도 한다. 양사는 2018년 상반기 분양하는 현장부터 순차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은 “양사 협력을 통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 것”이라며 “KT의 차별화된 AI 기술과 현대건설의 공간 노하우를 집약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철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KT와의 협력으로 '신개념 인공지능 아파트'를 구축하게 되어 힐스테이트 고객들은 음성명령 한 마디로 편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주거생활에서의 디지털 혁신을 이뤄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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