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사 '드래곤플라이'와 스페셜포스 VR 데모 시연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KT와 드래곤플라이가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에서 5G기술을 접목한 멀티플레이 VR게임 '스페셜포스 VR: UNIVERSAL WAR(스페셜포스 VR)'를 선공개한다.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1인칭 슈팅게임(FPS) '스페셜포스'는 글로벌 대표 온라인 FPS 게임이다. '스페셜포스'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스페셜포스 VR'은 KT의 5G 기반기술과 드래곤플라이의 유명 게임IP '스페셜포스'를 접목해 공동 개발한 것으로 완전무선 방식의 VR게임을 구현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스페셜포스 VR 게임 화면

기존의 1인칭 VR게임은 각각의 플레이어가 5~6kg에 달하는 백팩 형태의 PC와 배터리를 등에 메거나 헤드셋(HMD)과 유선으로 연결, 장착한 채로 게임을 즐겨야 하기 때문에 무겁고 오랜시간 움직이며 즐기기 어렵다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KT는 게임PC의 영상을 스마트폰에 직접 전송하는 'VR 워크쓰로우(Walkthrough)' 기술이 적용, 무선으로 VR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KT가 독자 개발한 흔들림 방지 기술을 통해 VR게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던 멀미감 또는 어지러움을 획기적으로 줄여 사용자들이 좀 더 부담 없이 VR게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이후에도 5G시대를 대비해 사람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VR, AR 등의 실감형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과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5G가 적용된 상용 VR게임을 MWC에서 처음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 선보일 5G기반의 실감형미디어 세계에 대해 기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스페셜포스 VR'은 내달 초 KT와 GS리테일이 함께 오픈하는 실감형 미디어 체험공간 '브라이트(VRIGHT)'를 통해 국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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