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LG전자가 미국, 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인공지능(AI) 플랫폼 '씽큐(ThinQ)'를 적용한 'AI 올레드 TV' 알리기에 나선다. 미국과 유럽은 2500달러 이상 TV 중 70% 가량이 판매되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시장이다.

LG전자는 독일에서 지역 거래선과 미디어를 대상으로 2018년 신제품을 소개하는 'LG 로드쇼'를 개최한다. 'LG 로드쇼'는 20일(현지시간) 쾰른을 시작으로 베를린, 뮌헨, 프랑크푸르트 등 주요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 예정이다.

LG전자는 내달 초 국내에서 기자, 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올레드 TV 신제품 발표회도 같은 날 시간차를 두고 연다. 3월 중순부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각각 북미와 유럽 주요 미디어를 대상으로 '올레드 테크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해 개최된 'KES(Korea Electronics Show) 2017'에 마련된 LG전자 부스에 전시된 올레드TV 제품들

LG전자가 북미, 유럽 등에서 올레드 TV 알리기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북미와 유럽이 올레드 TV 최대 시장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LG 올레드 TV 10대 가운데 7대가 북미와 유럽에서 판매됐다.

회사 측은 올해 개최 예정인 신제품 행사에서 AI 기술 탑재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올레드 TV를 소개할 예정이다.

AI 올레드 TV는 지난 1월에 열린 CES에서 출품된 모든 TV중에서 '최고 TV(Best of TV)'에 선정되는 등 기술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또 지난 8일 프랑스 깐느에서 열린 'LG 이노페스트(LG InnoFest)'에서도 거래선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이 적용돼 말 한마디로 화면모드 변경, 채널 변경, 볼륨 조절 등 다양한 TV 기능을 손쉽게 제어 가능한 점과 TV/사운드바,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기 등 다른 기기와도 간편하게 연결 가능한 편리기능도 제공한다.

박형세 LG전자 HE해외영업그룹장(전무)은 “AI 기술 탑재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올레드 TV를 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영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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