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특화 제품 앞세운 로컬마케팅 집중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벵갈루루(Bengaluru)에서 열리는 '인도 공조전(ACREX India 2018)'에 참가하고 혁신적인 공조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바람이 직접 닿지 않는 '무풍 냉방' 기술을 전기 사용량이 많은 상업용까지 확대한 '무풍 1·4웨이(Way) 카세트(천장형 실내기)'와 '시스템에어컨 360' 등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기반으로 관련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인도 공조전은 전세계 30개국 600여개의 주요 공조 업체가 참가하는 서남아 최대 규모의 공조 전시회로 방문하는 거래선 규모가 5만명에 달한다.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인도 시장에 출시할 '무풍 4웨이 카세트'는 기존 제품 대비 블레이드 크기와 스윙 각도를 확대시켜 넓은 공간도 빠르게 냉방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사람의 위치를 감지해 바람 방향과 운전 모드를 변경하는 인(人)감지 센서(MDS)도 탑재했다.

(사진: 삼성전자)

냉방 전용 시스템에어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 특화된 냉방 전용 'DVM S 30HP(마력)' 모델을 포함한 대용량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30HP DVM 시리즈'도 선보인다. 단일 실외기로도 30HP의 대용량을 구현할 수 있어 설치 면적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처럼 인도 시장에 특화된 제품들로 인도 주요 공공 기관과 대규모 상업 지구 등에 연이은 대형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인도 뭄바이 공항 근처 NIBR 복합 상업 지구 내 실외기 전체를 냉방 전용 'DVM S 30HP'로 교체하는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도 조폐공장에는 '시스템 에어컨 360'을 대거 납품했다.

또 델리 인근 구르가온 지역 문잘 대학교(Munjal University)에는 외부 기온과 무관하게 고효율을 유지하는 수냉식 'DVM S 워터'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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