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기반 와이파이 디바이스 설계 위한 모듈·트랜시버 발표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실리콘랩스가 IP 보안 카메라와 컨수머 헬스케어 디바이스와 같은 저전력 특성이 중요한 배터리 기반의 와이파이 디바이스 설계를 간소화하는 새로운 와이파이 제품군(Wi-Fi portfolio)을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새롭게 출시 예정인 신제품 2종(WF200 트랜시버/WFM200 모듈)은 2.4GHz 802.11 b/g/n 와이파이를 지원하며 우수한 성능과 신뢰성 기반의 커넥티비티 기술을 제공한다.

IHS마킷(HIS Markit)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저전력 IoT 엔드 노드 애플리케이션에서 와이파이 기기용 시장은 2016년 1억2800만대에서 2021년 5억84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리콘랩스의 WFM200 모듈은 안테나를 통합하고 사전 인증을 획득한 세계 초소형 시스템인패키지(SiP) 모듈이다. 개발자는 이를 활용해 제품 출시를 가속화하고 배터리로 동작하는 와이파이 제품의 최종 디자인을 소형화할 수 있다.

WF200 트랜시버는 대량 생산을 하게 되는 애플리케이션에 비용효과적인 옵션을 제공하며 개발자가 외장 안테나 사용 같은 독특한 시스템 설계 요건을 충족하도록 유연성을 제공한다.

두 제품 모두 낮은 송신(TX: 138mA)/수신(RX: 48mA) 전력을 사용하고 200μA의 평균 와이파이 전력 소비로 전체 시스템 소비 전력의 최소화에 기여한다. 특히 혼잡한 2.4GHz 환경에서 뛰어난 안테나 다이버시티 및 무선 공존성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높은 보안성 또한 제공한다. 보안 부팅 및 호스트 인터페이스, ASE와 PKE, TRNG를 지원하는 하드웨어 암호화 가속기가 탑재됐으며 출시 전 사전 문제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인증을 획득했다.

4mm x 4mm QFN32 트랜시버, 6.5mm x 6.5mm LGA52 SiP 모듈로 제공된다. 디바이스 모두 현재 샘플 공급 중이며 양산은 올해 4분기 예정이다.

다니엘 쿨리(Daniel Cooley) 실리콘랩스 IoT 제품군 총괄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IoT 전용으로 설계된 최초의 저전력 와이파이 제품들을 제공함으로써 기존에는 쉽게 구현할 수 없었던 보안성 높고 배터리로 구동되는 커넥티드 디바이스 설계에 혁신을 가져왔다”고 기술적 이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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