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Ag) 사용하지 않아 황화(硫化) 현상 원천방지 특징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로옴이 자동차용 스톱램프와 같이 까다로운 환경에 적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의 신뢰성 향상에 기여하는 고광도 적색 LED 모듈(모델명: SML-Y18U2T)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자동차용 스톱램프에 LED 탑재수를 줄이기 위해 고광도 제품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허나 까다로운 사용 환경에서 부품이 사용되는 자동차 및 산업기기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금속이 부식되는 황화(硫化)가 경년열화의 주요 원인이 되면서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다.

SML-Y18U2T는 기존에 다이본딩 페이스트, 프레임 등에 사용됐던 은(Ag)을 사용하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다이본딩에 금 주석(AuSu), 와이어에 금, 프레임에 금 팔라듐(AuPd)을 채용했다. 은의 부식현상으로 발생되는 LED의 점등 불량이 해소되면서 애플리케이션의 신뢰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이 내세우는 특징이다.

자체실험 전후의 LED 모듈 비교 (자료: 로옴세미컨덕터)

자체실험 결과 은 도금 프레임과 은 페이스트를 사용한 기존제품의 경우 황화시험에서 24시간 후에 70%, 240시간 후에 60%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광도 잔존률이 저하되는 반면 신제품은 240시간 후에도 거의 100%의 높은 광도 잔존률을 유지하는 점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로옴은 산업 및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요구되는 부식화 현상을 최대한 줄인 점을 바탕으로 향후 관련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디바이스는 2월 현재 샘플 공급 중이며 4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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