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자율주행 기술이 날로 발전하는 가운데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방법은 여전히 미흡하다. 기존 시험 방식으로는 자율 주행 차량을 시험하는데 한계가 있다.

독일 정부 및 다양한 전문가들과 자율주행 차량 시험 방법을 개발해온 TÜV SÜD가 오토모티브 테스팅 엑스포 코리아 2018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시험 방법론을 소개한다.

TÜV SÜD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14일, 15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TÜV SÜD에서 자율주행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총괄하고 있는 후셈 압델라티프(Houssem Abdellatif) 박사가 14일 오후 2시45분부터 '고도의 자율주행 시스템 인증을 위한 시나리오 기반 시험 방법론(Scenario-based testing for approval of highly automated driving systems)'을 소개한다.

압델라티프 박사는 “자율주행 차량이 주행 중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실제 차량 시험뿐만 아니라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나리오에 기반한 접근법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차량의 복잡한 전자 시스템을 시험하려면 약 5천만 건의 개별 시험이 필요하다. TÜV SÜD는 서로 다른 레이어를 혼합하여 다양한 시나리오를 결합할 수 있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법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날씨, 건설 현장 등 일시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수많은 교통 및 인프라 상황 등 다양한 도로 상황이 존재한다. 컴퓨터 속 가상 차량을 통해 이러한 일련의 가상 시나리오에 잘 대처하는지 확인한 뒤 가상 시험결과를 시험 트랙에서 실제 차량으로 검증한다. 실제 시험 결과가 가상 시험 결과와 일치하면, 시스템이 올바르게 작동한다고 볼 수 있다.

TÜV SÜD는 독일연방 경제에너지부(BMWi)가 주관하는 자율주행 관련 페가수스 (PEGASUS) 프로젝트에 유일한 시험인증기관으로 참여,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 및 보안성을 보장하고 인증하기 위한 제반 법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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