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SK텔레콤과 부산교통공사가 저전력 통신망 기반의 스마트 도시철도 시스템 구축에 대한 기술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은 부산교통공사와 15일 '스마트도시철도 표준모델' 개발과 실증 사업 추진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양사는 4월부터 2년간 부산 지하철 역사에 '철도 IoT센서'를 구축해 실시간으로 시설물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사용되는 센서는 SK텔레콤의 로라(LoRa)망을 활용한다.

IoT 센서로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주요 요소는 역사 내 ▲온습도 ▲미세먼지 ▲화재발생 ▲에스컬레이터 진동과, 열차 지상구간의 ▲레일온도 ▲전차선 장력 등이다.

(왼쪽부터) 최일규 SK텔레콤 공공사업본부장, 권준안 부산교통공사 건설본부장 (사진: SK텔레콤)

양사는 '스마트도시철도 표준모델' 이 적용될 경우 철도 안전성과 관리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철도통합무선통신망(LTE-R)을 기반으로 ▲전원 온오프 장치 ▲지하철 셔터 제어 센서 등 실시간 제어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첫차와 막차 시간에 맞춰 역무원이 수동으로 조명 전원과 셔터를 관리해왔다.

최일규 SK텔레콤 공공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의 IoT 기술을 통해 부산 지하철이 획기적으로 안전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실증 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도시 철도에 본격적으로 IoT 기술이 도입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IT비즈뉴스(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