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트러스티드컴퓨팅그룹(Trusted Computing Group, TCG)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부자격(Government Liaison) 회원으로 가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TCG는 하드웨어 기반의 신뢰성(root of trust), 상호운용성(interoperable) 트러스티드 컴퓨팅 플랫폼 구축에 적합한 공개적(open), 사업자 중립적(vendor-neutral)인 글로벌 산업 규격·표준을 개발·정의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KISA는 향후 TCG가 추진하는 IoT 보안 및 복원을 포함하는 다양한 글로벌 보안 규격 개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조인식은 26일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KISA IoT 혁신센터에서 이완석 KISA 정보보호산업본본부장, 징 디종첸 TCG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트러스티드컴퓨팅그룹(TCG)의 정부자격 회원으로 가입했다. [사진=TCG]

TCG가 개발한 기술 규격인 트러스티드 플랫폼 모듈 2.0(TPM 20)은 국제표준(ISO/IEC 11889:2015)으로 공식 채택됐다. 기타 규격으로는 자기암호화 드라이브(SED)와 네트워크 보안 규격, IoT·임베디드 시스템 등이 있다.

이완석 KISA 본부장은 “KISA는 첨단 보안 기술 개발을 통해 한국의 인터넷·정보보호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정부자격 회원으로 TCG 회원사와 함께 글로벌 정보보호 표준 개발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징 디종첸 부회장은 “전세계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진행 중임에 따라 TCG가 기술 규격 개발, 글로벌 표준 채택 및 세계 여러 지역발전 지원활동을 함에 있어 KISA와 같은 공공 기관과의 파트너십 강화가 중요하다”며 “트러스티드 컴퓨팅의 혜택을 새로운 커넥티드 디바이스와 클라우드 세상으로 확대하는 데 한국 및 아시아 전역의 전문가들과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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