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엠하우스, 기업용 모바일 상품권 판매 분석 결과 ‘스타벅스’가 압도적 1위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이 자체 진행하는 이벤트·프로모션에 참가한 이용자에게 선물로 발송한 모바일 상품권 중 카페·베이커리 상품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월과 12월 연말연시 이슈와 설 명절, 여름휴가 시즌에 가장 많은 모바일 상품권이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엠하우스가 기업 전용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인 '기프티쇼 비즈'의 이용 행태를 자체 분석·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프티쇼 비즈'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바일 상품권은 카페·베이커리류로 전체 판매량의 55%를 차지했다.

편의점 상품이 29%로 2위, 마트·백화점 상품권이 뒤를 이었다. 특히 '스타벅스'는 카페·베이커리 브랜드 중에서도 전체의 70%를 차지하며 최다 발송 아이템 1위에 올랐으며 바나나우유, 파리바게뜨, 비타500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이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할 때 가맹점 수가 많아 실물 상품으로 쉽게 교환할 수 있는 브랜드 위주로 선택하거나 지정된 상품으로만 교환할 수 있는 1:1 교환형 상품보다 소비자가 일정한 금액 내에서 원하는 상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금액권 상품을 선호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상품권 판매량이 가장 높은 시기는 11월과 12월로 전체 판매량 중 30%를 차지했다. 빼빼로데이, 수능시험, 크리스마스와 같은 이슈에 맞춰 기업이 집중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는 경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설 명절이나 여름휴가 특수 영향으로 2월과 7월에도 판매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업종별로 모바일 상품권을 활용하는 행태나 금액이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보험업과 여행·구인구직 등 주로 온라인에서 소비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계는 프로모션이나 SNS 이벤트 등에 모바일 상품권을 주로 활용하고 있었으며 1명의 고객에게 평균 8000원 수준의 모바일 상품권을 발송했다.

반면 건설, 제조, 도소매 업종과 같이 기업 간 거래나 오프라인 기반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은 구매 건수는 상대적으로 적었으나 백화점 상품권, 케익 교환권 등 평균 1만4700원의 비교적 고가 모바일 상품권을 발송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KT엠하우스가 '기프티쇼 비즈' 서비스 1주년 기념으로 진행했으며 ▲브랜드 및 상품 선호도 ▲평균 구매 금액 ▲구매 목적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모바일 상품권 이용행태 분석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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