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작(Isaac) SDK 발표, 가상환경서 개발·테스트·트레이닝 가능한 ‘아이작 심’ 공개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엔비디아가 로봇 애플리케이션 구축 플랫폼인 '아이작(Isaac)'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어 산호세에서 개최된 'GTC 2018'에서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는 라이브러리, 드라이버, API와 다양한 툴을 하나로 집약시킨 '아이작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공개했다.

아이작 SDK에서는 로봇 아키텍처 내부에서 통신을 관리하고 데이터를 전달하도록 하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센서를 추가하고 센서 데이터를 관리하며 작동 장치를 제어하는 작업도 실시간 작업을 통해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상환경에서 자율로봇을 개발·테스트·트레이닝 가능한 시뮬레이션 환경 '아이작 심(Isaac Sim)'이 SDK에 포함된 점은 눈길을 끈다.

엔비디아 아이작 SDK 기반으로 구축된 배송용 로봇 '카터(Carter)' [사진=엔비디아 GTC 홈페이지 캡처]

아이작 심은 기존의 아이작 랩(Isaac Lab)에서 진화한 버전으로 개발자들은 아이작 SDK로 개발한 자율형 기계를 대상으로 세밀하고 현실적인 시나리오에 따라 트레이닝·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작 심은 아이작 SDK에서 제공하는 도구 및 프레임워크 안에서 구동된다. 시뮬레이션에서 트레이닝을 거친 알고리즘이 엣지 디바이스에서의 인공지능(AI) 컴퓨팅을 위해 엔비디아 젯슨(Jetson) 플랫폼에 배치되면 실제 가동으로 들어가는 시스템이다.

엔비디아는 아이작 SDK 기반의 배송용 로봇인 첫 번째 레퍼런스 디자인도 공개했다. 사물 주변을 피해 운반이 가능하다는 편리함을 강조해 이름은 '카터(Carter)'로 명명됐으며 아이작 SDK와 심, 젯슨 임베디드 개발 플랫폼이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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