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KT가 차량공유(카셰어링)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술 심는다.

KT가 지난 3월30일 차량공유 사업자 '그린카'와 인공지능 카셰어링 서비스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채희 KT AI사업단장(상무), 김좌일 그린카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그린카는 2011년 국내 최초 카셰어링 서비스를 도입, 특히 친환경 전기차 분야에서는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KT '기가지니'를 이용한 그린카 검색 및 예약 서비스와 고객 맞춤형 카셰어링 서비스 공동 개발·마케팅 부문에서 상호간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왼쪽부터) 김채희 KT AI사업단장, 김좌일 그린카 대표 [사진=KT]

그린카 검색 및 예약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양사는 통신과 카셰어링을 접목한 혁신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나간다는 목표다.

KT는 음성·시청각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기가지니의 장점을 앞세워 최근 금영그룹, 롯데리아, 키움증권, 현대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AI 서비스를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채희 KT AI사업단장은 “카셰어링을 많이 이용하는 젊은 층에게 AI가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고 새로운 경험의 가치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린카의 탄탄한 카셰어링 인프라와 KT의 차별화된 기술을 결합해 시장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좌일 그린카 대표이사는 “양사가 체결한 AI 카셰어링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은 카셰어링 서비스의 고도화와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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