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페이스북이 서비스 약관과 데이터 정책을 업데이트한다. 페이스북은 개인 정보를 어떻게 수집하고 활용하는 지에 대해 이용자들이 보다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약관 및 데이터 정책을 업데이트 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개인정보관리책임자 에린 에건(Erin Egan) 부사장과 법무담당(Deputy General Counsel) 에슐리 베린저(Ashlie Beringer) 부사장은 공식 뉴스룸을 통해 이번 업데이트가 약관과 데이터 정책에 있는 표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함이며 데이터 수집, 활용 및 공유를 목적으로 새로운 권리를 요청하지 않는다는 점을 먼저 분명히 했다.

특히 페이스북이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를 진다는 점, 어떠한 경우에도 이용자 정보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점, 이를 광고주와 공유하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했다.

페이스북 공식 뉴스룸 화면 캡쳐

개정된 약관은 최근 3년 사이 새롭게 도입된 '마켓 플레이스,' '라이브 포토,' '360도 동영상' 등 새로운 기능과 도구를 소개하고 개인 맞춤형 게시물, 광고 및 그룹·친구·페이지 추천 등에 개인 정보의 활용이 필요한 이유를 자세히 설명했다.

광고가 개인에게 노출되는 과정, 이용자 스스로 자신이 보는 페이스북 광고를 직접 조정할 수 있다는 점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디바이스에서 수집하는 정보에 대한 설명도 이해하기 쉽게 바뀐다. 사용자의 디바이스 설정에 페이스북이 관여치 않음을 분명히 하고 최근 관심이 높은 '통화 및 문자 송수신 내역'을 포함해 연락처 동기화시 수집하는 정보도 자세히 기술하기로 했다.

자회사인 왓츠앱, 오큘러스 등과 어떤 방식으로 정보가 공유되는지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메신저와 인스타그램 역시 동일한 데이터 규정이 적용된다. 이용자 콘텐츠 분석을 포함해 페이스북 상에서 일어나는 의심스런 행동을 조사하고 정보 오용을 예방하기 위한 페이스북의 활동에 대해서도 자세히 밝히기로 했다.

페이스북은 향후 1주일간 약관 및 데이터 정책 업데이트 대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이용자들의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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