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트림블코리아가 1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건설업계 관계자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트림블 BIM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2018(Trimble BIM Innovation Conference 2018)'에서 최근 BIM 시장 현황 및 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트림블 BIM 이노베이션 컨퍼런스는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태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적인 연례 컨퍼런스다. 최신 건설산업 트렌드, 신기술, 비즈니스 효율 향상 전략과 더불어 트림블 BIM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고객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소개되며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의 오전 세션에서는 먼저 토마스 팽(Thomas Phang) 트림블 동남아시아 담당 총괄 디렉터가 기조연설을 통해 소프트웨어로서의 BIM을 넘어 건설 산업의 에코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트림블의 비전 및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BIM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2018 현장 모습 [사진=트림블코리아]

이어 진상윤 한국BIM학회 회장이 연사로 나서 지난 10여년간의 국내 BIM의 진화상과 실무자 중심의 BIM 협업 프로세스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김해건 트림블코리아 전무는 BIM 기반 기술의 현재와 미래 발전상을 제시하며 최신 기술이 산업 현장에 미치는 영향과 다양한 산업 적용 사례, 미래 비즈니스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오후 세션에 진행된 고객 사례발표는 건설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BIM 활용 사례가 소개됐다. BIM 전략을 위한 프로세스의 변화, 발전플랜트 프로젝트 관리, 철골 설계 업무효율 향상, 3D 스캐닝 솔루션 활용, 프리캐스트 프로젝트 관리,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 관리, CAD 가상화와 BIM 구축, 철근콘크리트 프로젝트 관리와 같은 산업계 전반에서 활용되는 솔루션 기술 트렌드를 조망했다.

다양한 고객사례도 대거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포스코건설, SK건설 등 국내 유수 건설기업과 연우테크놀로지를 비롯한 엔지니어링 전문 회사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전수됐다.

포스코건설은 시공 현장에서 성공적인 BIM 적용을 위해 결단한 프로세스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하며 그 중 핵심인 구조의 역할과 사례를 소개했다. SK건설의 사례 발표는 발전플랜트 프로젝트 관리에서 중요한 관리 정보 표준화 및 시각화 업무에 대해 다뤘다.

박완순 트림블코리아 대표

엔비디아(NVIDIA)는 GPU 가상화 솔루션 '쿼드로 버추얼 데이터센터 워크스테이션(Quadro Virtual Datacenter Workstation, 쿼드로 vDWS)'을 통해 클라우드로 유연하고 안전한 CAD·BIM을 구축하는 사례를 공유했다.

박완순 트림블코리아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산업 현장의 생산성 향상, 고객사의 경쟁력 제고를 돕는 다양한 기술 트렌드를 조망하고자 했다”며 “트림블은 BIM 솔루션을 통해 건설 분야 생태계 구축을 이끌고 국내 BIM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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