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과 성과가 균형있게 발전하는 공기업으로서 공공성을 추구하며 주주이익을 도모하되 국가이익에 부합해 나갈 것”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김종갑 한국전력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4월13일 전라남도 나주시 한전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20대 한전 사장으로서 경영방침과 포부를 밝혔다.

김종갑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기존의 원가절감, 투자수익성 향상 노력과 회사운영 전반에 걸쳐 추가적인 조치의 필요성 점검을 당부했다. 특히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되는 시점까지 '비상경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에너지전환 정책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더 노력할 것과 에너지전환을 위한 정밀한 실행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산업간, 기술간 융합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엔지니어링과 R&D 역량을 강화하고 한전이 대표 공기업으로서 에너지 시장을 이끌고 그룹사와 함께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과 신재생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에너지원의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일이 쉽지 않은 만큼 자회사, 그룹사가 함께 더 정확한 예측과 주도면밀한 실행으로 최소 자원으로 임무를 수행하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명·준법·윤리 경영, 환경·건강·안전경영을 기본방향으로 제시하고 원활한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많은 대화를 나누고 문제나 개선점을 미리미리 해결해 나갈 것이며 수평적 칸막이를 줄이기 위해 과도한 의전, 불필요한 조직과 절차는 줄이고 일 중심으로 움직이는 회사가 되자고 당부했다.

에너지 사업 수출 확대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한전이 에너지 부문에서 높은 수준의 프로젝트 이행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노력을 당부하며 원전수출, 기타 에너지 사업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