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LG전자가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를 필두로 유럽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LG전자는 17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o Design Week)'에서 유럽의 명품 가구업체들과 협업해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선보인다.

1961년 시작된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매년 4월 초 밀라노 시내 전역에서 전자, IT, 자동차, 패션, 인테리어 등 글로벌 업체 2000여곳이 참가하는 대규모 전시회다.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와 트렌드세터(Trend Setter) 등 40만여명이 방문한다.

톤첼리(Toncelli) 전시관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으로 구성한 주방 모습 [사진=LG전자]

올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LG전자가 유럽 소비자들에게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세계 최대 빌트인 시장인 유럽은 연간 약 180억달러 규모다. 세계 시장 규모는 대략 450억달러다.

LG전자는 이탈리아의 최고급 주방가구업체 '톤첼리(Toncelli)', '발쿠치네(Valcucine)'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들 전시관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으로 구성한 초프리미엄 주방 솔루션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톤첼리'는 나무, 돌 등 자연소재를 가공하는 기술력이 뛰어나며 이번 전시회는 LG전자의 빌트인 가전제품으로만 부스를 꾸몄으며 수천년된 화석나무(Fossil wood)를 가공해 만든 명품 주방가구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세련된 블랙 글라스 디자인이 융합된 고품격 주방 공간을 선보였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도어를 여는 핸들을 없애고 조작 패널과 본체를 일체화시킨 오븐 ▲7인치 LCD 디스플레이 패널과 블랙 글라스 디자인을 적용한 인덕션 전기레인지 등 신제품도 대거 공개한다.

LG전자는 연내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주요 유럽 국가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LG만의 초프리미엄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프리미엄 빌트인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시장선도 지위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그룹은 지난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해, 세계적 디자이너 토쿠진 요시오카(Tokujin Yoshioka)와 협업한 대형 올레드 설치 작품으로 '밀라노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상(Winner)'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IT비즈뉴스(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