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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상호작용하는 ‘감성 인공지능(AI)’ 기술 주목가트너, "웨어러블·클라우드·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며 혁신 이끌 것"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사람이 느끼는 ‘감성’을 가진 인공지능(AI)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관련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적용, 인간과 기술의 상호작용 방식을 변화시키며 웨어러블(헬스케어), 클라우드 서비스와 보안 등 관련 시장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트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감성 인공지능(AI) 시스템의 발전으로 2022년에는 개인용 디바이스가 인간의 감정을 더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일고 있는 감성 AI 시스템 열풍은 가상 개인비서(VPA)와 대화형 AI 기술 보급에 따른다. AI 기술은 교육용 AW, 비디오 게임, 진단용 SW, 운동·건강 기능,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되고 있다.

스마트폰, 스마트홈 디바이스를 넘어 웨어러블 기술과 커넥티드카, 컴퓨터 비전과 오디오, 센서에서 수집된 사용자 요구사항을 관철하고 대응해 사용자의 감정 데이터를 수집·분석·처리하고 있다.

source: pixabay

가트너 책임 연구원 로버타 코자(Roberta Cozza) 가트너 책임 연구원은 “감성 AI 시스템(Emotion AI System)과 감성 컴퓨팅(Affective Computing)은 개인용 디바이스가 상황에 맞는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감정과 기분을 파악/분석/처리하며 반응한다”며 “기업이 시장에서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디바이스의 모든 방면에 적합하도록 AI 기술을 통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성 AI 시스템의 시제품이나 상용 제품은 이미 존재한다”며 “이는 사용자의 표정·억양·행동 패턴 등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감정적인 맥락을 추가함으로써 사용자 경험을 놀라운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우선 2021년까지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용자의 10%는 생활 방식의 변화를 겪을 것이며, 사용자의 수명이 평균 6개월 연장될 것으로 분석했다.

감성 AI 시스템의 발전에 따라 응급 상황을 예측·대응하는 의료용 손목 밴드와 같은 전문 디바이스가 개발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며, 우울증 등 감정 상태를 진단하고 자폐아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특수 앱 또한 개발되고 있다. 

아넷 짐머만(Annette Zimmermann) 가트너 리서치 총괄 부사장은 “기초적 수준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사용자의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점점 더 많은 사용자들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적극 활용하는 등의 변화가 관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사용자의 운동량에 긍정적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스마트 워치나 피트니스 밴드 10개 중 1~2개는 착용자의 수면 무호흡증이나 심장 부정맥 등의 증세를 발견한다는 증거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2020년까지 개인 기술 디바이스 업체의 60%는 제품 기능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타사 인공지능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기반의 AI 기술은 다양한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통해 강력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디바이스 업체의 VPA와 자연어 기술 사용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마존 에코(Echo), 구글 홈(Home) 등 VPA 기반 스크린리스(screenless) 디바이스 사용 또한 증가했으며, 이는 디바이스 업체의 AI 클라우드 기술 확대의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머신러닝, 생체인식, 사용자 행동과 결합된 보안 기술 확산으로 비밀번호 방식의 인증 비중이 10% 미만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비밀번호 기반 단순 인증은 개인용 디바이스에서 점차 효력을 잃고 있다. 가트너는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지문 인증과 같은 생체인식 기술도 먼지, 땀 등 각종 오염 물질로 인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경우가 75%에 그친다고 설명한다.

CK 루(CK Lu) 가트너 책임 연구원은 “사용자는 더욱 편리하고 정확한 디바이스 잠금 해제 방식을 원한다. 이에 따라 사용 편의성과 셀프 서비스, 비접촉 인증의 개선을 위해서 머신러닝, 생체인식, 사용자 행동을 결합한 보안 기술의 필요성이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 5년 이내로 사용자 인식, 사기 방지, 원격 액세스 트로이 목마나 악성 봇 등의 각종 자동화된 위협 감지에 새로운 보안 기술이 활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태우 기자  taewoo@itbiz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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