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화웨는 자사의 5G NR 장비가 유럽연합(EU)의 안전규격 공식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ÜV SÜD)'의 검증 요구조건을 통과하면서 유럽통합규격인증(CE)의 TEC(type examination certificate) 인증을 획득한 첫 번째 기업이 됐다고 20일 밝혔다.

CE-TEC 인증을 획득한 화웨이의 '5G C-band 매시브 마이모(Massive MIMO) AAU'는 3GPP 규격(3GPP TS 38.104) 기반의 초광대역이동통신(eMBB)의 대용량 트래픽에 맞춰 디자인됐으며 야외에서 xGbps의 속도와 밀리초(millisecond) 단위의 저지연 기능을 제공한다.

(왼쪽부터) 더크 본 발(Dirk von Wahl) 북아시아티유브이슈드 CEO, 간 빈(Gan Bin) 화웨이 5G 제품 라인 부사장 [사진=한국화웨이]

화웨이는 부품 선별부터 디자인까지 5G 제품 개발의 모든 단계를 거치는 동안 엄격하게 규약을 준수했으며 CE 조건을 모두 준수해 티유브이슈드 인증을 첫 시도에 성공적으로 통과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럽경제지역 내에서 수입-판매되는 제품들은 CE 인증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이는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통과 기준으로 간주된다.

한편 화웨이는 5G 표준과 기술,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 중으로, 최근에는 중국 내 5G NSA(Non-Standalone) 코어 네트워크 테스트를 통과한 바 있다. 향후 5G R&D에 투자를 지속하고 표준 설립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산업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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