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다쏘시스템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구축을 목표로 쿠마 켄고(Kuma Kengo), 단 로세하르데(Daan Roosegaarde) 디자인 전문가와 카티아, 솔리드웍스로 헙업한 작품들을 공개했다. 특히 현재 화두로 자리한 대도시의 대기오염 및 미세먼지 관련 작품들이 주목 받았다.

쿠마 켄고는 다쏘시스템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하는 세계적인 건축가다. 3D익스페리언스(EXPERIENCE) 플랫폼을 이용해 'Breath/ng'를 제작하며 다양한 소재와 형태를 실험했다.

Breath/ng는 단일 건축으로 구성된 6미터 높이의 거대한 나선형 구조물로 아네모테크(Anemotech)에서 제작한 섬유를 이용했다.

쿠마 켄고가 다쏘시스템의 카티아로 설계한 공기 정화 구조물 'Breath/ng' [사진=다쏘시스템]

네덜란드 아티스트인 단 로세하르데 팀이 진행한 스모그프리 프로젝트(SMOG FREE PROJECT) 중 '스모그프리 타워'는 특허받은 이온기술을 이용해 스모그를 흡수하며 유해 입자를 걸러낸다.

특히 시간당 3만㎥의 공기를 정화하며 풍력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량도 1170W로 적은 편이다. 최근에는 중국을 시작으로 폴란드 크라코프에 설치됐으며 향후 멕시코와 인도 등지로 설치가 확대될 예정이다.

앤 아센시오(Anne Asensio) 다쏘시스템 디자인 익스피리언스 부문 부사장은 “이번 밀라노 디자인 위크 참가를 통해 가상 세계를 통한 현실 세계의 확장, 미래지향 디자인 실현 등을 다양한 디자인 커뮤니티와 함께 소통할 수 있었다. 향후 디자이너, 건축가, 제작자 및 혁신가가 3D 기술을 통해 새로운 경험 발견의 중심에 있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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