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6월5일 개최되는 글로벌 ICT 전시회 '컴퓨텍스 타이베이(COMPUTEX TAIPEI)'를 주관하는 타이트라(Taiwan External Trade Development Council, TAITRA)가 인공지능(AI), 5G, 블록체인(Blockchain), IoT와 스타트업, 게이밍 및 가상현실(VR) 등 6개 핵심주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컴퓨텍스 2018은 오는 6월5일부터 5일간 타이베이국제무역센터(TWTC), 타이베이난강전시센터, 타이베이국제회의센터(TICC)에서 개최되며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과학기술 생태계 구축'을 지향점으로 두고 있으며 전세계 28개국, 1602개의 업체가 5015개의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4월19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팡-미아오 린(Fang-Miao Lin) 타이트라 부 비서장은 “컴퓨텍스를 방문하는 한국 바이어 수가 점점 증가해 2017년에는 한국이 해외 관람객 수 상위 4개국 안에 들 정도로 컴퓨텍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팡-미아오 린(Fang-Miao Lin) 타이트라 부 비서장

이어 “올해 컴퓨텍스를 통해 많은 한국 기업들이 자사의 선진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전세계 비즈니스 파트너 및 투자자와 만남으로써 한국 시장을 넘어 더 큰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타트업 특화관 이노벡스(InnoVEX)에서는 한국 스타트업을 위한 한국관이 별도로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이트라 프란시스 쳉(Frances Tseng) 프로젝트 매니저는 컴퓨텍스 2018의 6개 핵심주제를 소개했다. 특히 올해의 핵심주제에는 5G, 블록체인 등 2개 새로운 주제가 추가되면서 컴퓨텍스가 빠르게 변화하는 ICT 업계 동향을 조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쳉 프로젝트 매니저는 “올해 컴퓨텍스는 아마존(Amazon), 인텔(Intel), 엔비디아(NVIDI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에이서(Acer)와 같은 유수의 글로벌 기업 뿐 아니라 19개국 3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주목할 만한 3개의 특별관도 소개됐다. 우선 6월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운영되는 이노벡스는 스타트업을 위한 포럼, 피칭, 제품 및 솔루션 시연, 워크샵 및 네트워킹 이벤트가 진행되는 스타트업 특화관이다.

보안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술, 차량·사물 간 통신(Vehicle to Everything, V2X) 등 최신 IoT 애플리케이션을 전시하는 스마텍스(SmarTEX), 애플(Apple)이 인증한 주변장치 및 디바이스가 전시되는 아이스타일(iStyle)도 마련된다.

쳉 프로젝트 매니저는 “올해 이노벡스에 참가하는 스타트업의 수는 전년 대비 10% 증가했고 올해에는 프랑스관, 말레이시아관, 멕시코관, 네덜란드관, 폴란드관, 스페인관 등 전년 대비 늘어난 별도 국가관이 운영될 예정으로 보다 큰 규모의 혁신의 장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컴퓨텍스 2018 참가기업 포스뱅크(POSBANK)의 홍지나 마케팅 총괄팀장

한편 2016부터 3년 연속 컴퓨텍스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 포스뱅크(POSBANK) 홍지나 마케팅 총괄 팀장은 “컴퓨텍스는 ICT 산업의 전영역을 아우르는 다수의 업체를 만나볼 수 있는 최적의 전시회로 포스뱅크는 3년 연속 컴퓨텍스에 참가하면서 동남아 시장 매출이 70% 가량 성장했다”며 “미주, 유럽, 아시아 등 80개국 120여개의 거래선을 보유한 포스뱅크는 올해도 컴퓨텍스를 더 넓은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으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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