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 '이스트시큐리티'가 올해 1분기 알약을 통해 총 33만1042건의 랜섬웨어 공격이 차단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통계는 공개용 알약의 '랜섬웨어 행위기반 사전 차단 기능'을 통해 차단된 공격수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집계에 따르면 총 차단 수 33만1042건이며 월간·일간 기준으로 환산시 월평균 11만347건, 일평균 3678건의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트시큐리티 측은 이번 통계는 공개용 알약에서 랜섬웨어 행위기반 차단 공격수만을 집계했기 때문에 패턴기반 공격까지 포함하면 전체 공격의 수는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사진=이스트시큐리티]

통계에서 확인 가능하듯 지난해 5월 워너크라이(WannaCry) 사태를 기점으로 폭증한 랜섬웨어 공격은 여전히 심각한 보안 위협으로 존재하고 있어 기업, 기관 관계자는 물론 개인 사용자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는 지난해 4분기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가상 화폐)의 가치가 전세계적으로 폭등함에 따라 암호화폐 채굴을 노린 코인마이너(CoinMiner) 악성코드 유포가 급증하면서 랜섬웨어 유포 건수가 소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1월 중순 이후 암호화폐 가치가 폭락하며 코인마이너 유포가 감소하고 3월부터는 다시 랜섬웨어 유포 수가 증가하면서 총 랜섬웨어 차단 건수는 전 분기비 약 14%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1분기 유포된 주요 랜섬웨어로는 ▲헤르메스(Hermes) ▲갠드크랩(GandCrab) ▲매그니버(Magniber) 등이다.

김준섭 이스트시큐리티 부사장은 “랜섬웨어 감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영체제와 백신 업데이트 최신화, 중요자료 수시 백업, 알 수 없는 출처의 이메일 첨부파일 등을 열람하지 않는 등의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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