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KT가 계절, 시간대에 달리 적용됐던 전기차 충전 요금을 내달 1일부터 단일 요금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전기차 충전요금을 최저 130원/kWh(여름철 경부하시간)에서 최고 337원/kWh(여름철 최대부하시간)까지 차등 적용됐다. 평균 요금은 190원/kWh이었다.

KT는 내달부터 계절과 시간에 관계없이 전기차 사용자가 쉽게 인지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170원/kWh로 단일화할 계획이다.

또 전기차 확산을 고려한 고객혜택 확대를 위해 올해 말까지 전기차 충전이 주로 이뤄지는 심야시간(23시~09시)에는 30% 할인된 120원/kWh로 제공할 예정이다. BC그린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50% 추가할인으로 60원/kWh의 요금으로 충전할 수 있다.

KT가 전기차 충전 요금을 5월1일부터 단일 요금제로 변경 시행한다. [사진=KT]

전기차 활성화와 고객편의를 위한 다양한 결제수단 도입도 추진 중이다. KT는 비회원도 KT의 전기차 충전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결제기능을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모바일 결제 수단인 삼성페이를 도입할 계획이다.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은 "KT는 에너지통합관리 플랫폼인 KT-MEG을 기반으로 전국 3000여기의 전기차충전기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고객에게 차별화된 충전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프라 확대와 서비스 편의성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자원을 활용한 전력수요관리(EV-DR) 사업과 같은 에너지신사업 개발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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