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 디바이스 1조개'의 세상을 구현하려면 업계에서 가장 효율적이며 안전한 반도체를 설계하는 것 그 이상이 필요하다. 생애주기에 걸쳐 IoT 디바이스를 안전하게 개발·배포 및 관리하는 방식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IoT 데이터가 제공하는 기회를 활용하고 이를 비즈니스 데이터와 결합하여 가치 있는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기업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IoT를 활용해 이러한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IT 복잡성이 배가되고 보안 문제가 더욱 심화될 거란 생각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통합으로 인한 보안·복잡성에 대한 우려는 일리가 있다. 이는 ARM이 엠베드(Mbed) 플랫폼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플랫폼은 지난 한 해 동안 30% 이상 성장한 30만명의 개발자가 참여하는 강력한 커뮤니티의 지원아래 연결, 디바이스 관리, 보안 및 프로비저닝 등이 포함된 필요한 IoT 빌딩 블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엠베드 클라우드(Mbed Cloud)와 IBM 왓슨 IoT 플랫폼을 연결하는, 80여개 파트너가 참여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생태계 역시 엠베드 플랫폼을 지원한다. 최근에는 IoT 디바이스에 보다 유연한 보안 인증을 제공하기 위해 엠베드 클라우드와 사이버트러스트(Cybertrust)및 글로벌사인(GlobalSign)의 통합을 발표했다.


업계는 변화 중: 변화에 발 맞춰 나가고 있나?
이러한 통합은 IoT 특성이 점차 진화하고, 이를 대규모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기업이 마주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ARM이 어떻게 나서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최신 사례에 불과하다. 여기서 말하는 문제점에는 공급 업체 단편화, 디바이스 유형, IoT 환경 및 규제 제약으로 인한 다양한 호스팅 요구사항 등이 포함된다.

업타임 인스티튜트(Uptime Institute)에 따르면 기업 워크로드의 65% 가량은 온프레미스 데이터 센터에 계속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기업은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통합은 물론, 온프레미스 배포 솔루션에 대한 지원도 필요로 한다는 뜻이다.

엠베드 클라우드와 엠베드 클라우드 온프레미스는 이와 같은 기대를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고객이 원하는 강력한 디바이스 관리, 연결 및 프로비저닝을 제공하며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환경을 전천후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강력한 보안과 확장성 및 간편함을 결합해 배포 방식에 관계없이 전체 IoT 환경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source=arm.com]


최대 우선순위 보안: 협업 기반이 중요
IoT 보안은 구현하기 쉬워야 한다. IoT 보안으로 인해 더 까다로워져서는 안된다. ARM은 엠베드 클라우드와 사이버트러스트, 글로벌사인을 새로이 통합해 고객이 이미 사용 중인 공개 키 인프라를 활용해 BYOC(Bring-Your-Own-Certificate) 방식으로 유연하고 안전한 IoT 인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안은 개발 단계에 포함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ARM은 PSA를 준수하는 트러스티드 부트, 스토리지 및 불투명 암호화를 지원하는 최초의 OS인 무료 오픈소스 개발 플랫폼인 엠베드 OS 개발을 계획 중이다.

하지만 보안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도 강력한 보안 상태를 유지하려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현장에 수백만 개 디바이스가 설치된 경우 이를 일일이 업데이트하기란 만만치 않다.

이를 위해 ARM은 IBM 왓슨 IoT 플랫폼과의 통합 확장을 통해 사용자가 엠베드 클라우드로 IoT 디바이스를 무선으로 관리, 프로비전 및 펌웨어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기술적 역량을 제공하고 있다.

자동화 및 스마트 제조로 대표되는 인더스트리 4.0으로 나아가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한창인 가운데, IoT 배포 시 디바이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ARM 엠베드는 IoT 채택을 가로 막는 장벽을 제거해 기업이 독보적 위치를 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이 신규 시장으로 진출해 최종 사용자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며 산업용 IoT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글: 디페시 파텔(Dipesh Patel) / IoT 서비스 그룹장 / 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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