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헬스케어·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적용되는 신소재 기술이 발전하면서 관련 시장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스마트의류 특허출원 건수가 최근 3년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청에 따르면 센서·통신기술의 발전으로 2014년 6건에 불과했던 스마트의류 특허출원수가 2017년 40건으로 크게 늘었다. IDC에 따르면 스마트의류 시장규모는 2021년까지 연평균 76.6% 성장률이 예상된다. 이에 기술개발 및 지식재산권(IP)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스마트의류 특허출원 건수가 최근 3년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ITBizNews DB]

최근 10년간 관련 특허출원 동향을 보면, 인포테인먼트 분야가 35건으로 가장 많았다. 헬스케어(의료) 분야는 28건, 보호·스포츠 분야는 각각 25건으로 조사됐다.

출원인별 동향을 보면 전체 출원 146건 중 기업 출원이 51건(3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개인 출원이 41건(28%), 대학 출원이 37건(25%)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3년간 기업에 의한 출원이 37건으로 전체 출원 92건의 40% 이상을 차지하면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스마트의류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R&D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출원인으로는 이화여대와 국민대가 각각 8건(5.5%)으로 최다 출원인에 이름을 올렸다. 블랙야크, 패션산업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등이 각각 5건(3.4%)으로 나타났다. 이화여대와 국민대에 의한 특허출원은 모두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진행됐다.

고태욱 특허청 고분자섬유심사과 과장은 “스마트의류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이나 최신 기술과의 융합으로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기술개발 및 연구투자 확대를 통해 많은 지식재산권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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