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27일 '공개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수행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공개소프트웨어(오픈소스SW)는 소프트웨어의 저작권자가 해당 소스코드를 공개하고 이를 사용·복제·수정·배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외산소프트웨어의 종속성에서 벗어나고 이를 활용해 효율적인 인력양성도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 시 공개소프트웨어를 활용하거나 개발방식을 적용할 경우에는 최신 소스코드를 활용할 수 있어 기술 습득이 용이하고 개발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허나 그간 이러한 방식의 연구개발에서 따라야 할 절차나 준수사항 등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가이드라인이 없는 관계로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공개된 가이드라인은 크게 중요성 등을 설명한 개요, 사업계획서 작성·제출, 공개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수행, 공개 소프트웨어 커뮤니티 운영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공개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기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설명도 담고 있으며 개발자가 알아야 할 핵심 내용도 포함됐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공개소프트웨어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술 경쟁력을 높여 줄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며 “이번 가이드라인 공개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공개소프트웨어를 활용하거나 개방방식을 적용하는 연구개발이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