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EBS가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양사 간 협력의 주요내용을 보면, 먼저 오픈월드 기반 게임 마인크래프트(교육용 에디션)을 통한 SW 교육과 컴퓨팅 교구인 '마이크로비트'를 활용한 컴퓨팅적 사고력 증진을 위한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이매진 아카데미(Imagine Academy)를 활용한 SW 교육과 프로페셔널 프로그램(Professional Program)을 활용한 전문가 SW 교육에도 힙을 모을 방침이다.

EBS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SW 교육 확산과 컴퓨팅적 사고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준별 맞춤형 학습이 가능한 대국민 SW 교육 플랫폼을 구축·제공할 방침이다. 포괄적인 테스트를 거친 후 올 11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마인크래프트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교실 현장 [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코딩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개발된 마인크래프트는 문제해결 과정에서 디지털 역량 및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툴이다.

컴퓨팅적 사고력은 모든 사람이 갖춰야 할 기본 사고 방법으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컴퓨터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원리와 과정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컴퓨팅 원리를 활용해 상황을 분석하고 재구성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일련의 구조를 만들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해야 하는 점이 중요하다.

MS는 컴퓨팅적 사고력에 대한 연구개발은 물론 카네기멜론대, 하버드대 등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교육 커리큘럼 개발을 지원해오고 있다.

EBS는 구축 예정인 대국민 SW 교육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과 공영방송을 통해 누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의를 두고, 향후 이를 위해 SW 교육 특성에 맞는 체험형 학습과 전문가 멘토 서비스와 참여를 통한 학습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장해랑 EBS 사장은 “경제적, 지역적 격차가 없는 SW 교육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상호 협력을 통해 SW 교육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토니 살시토(Anthony Salcito) MS 교육사업 총괄 부사장은 “컴퓨팅적 사고력 교육은 미래 인재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창의력, 분석력, 논리력 등 핵심 역량을 키워줄 수 있다”며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 교육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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