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KT가 'GiGA energy Gen-태양광 O&M(Operation&Management)' 서비스를 론칭하고 중소형 규모의 태양광 전력시스템 모니터링 서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현재 국내에 약 3만개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구축된 상태지만 대부분 중소형 사업자로 운영과 유지보수를 위한 인력이나 시스템이 부족한 실정이다.

KT는 이 점에 착안, 경기도 과천 소재의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KT-MEG(Micro Energy Grid)' 센터의 전문인력들이 태양광 발전시설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운영상태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T는 태양광 O&M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강소기업들과의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지난 4월20일 태양광발전 모니터링 및 디지털접속반 기업 '대연씨앤아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KT는 태양광 발전소 유지관리를 위한 KT-MEG 플랫폼을 제공하고 대연씨앤아이는 채널관제 접속반 공급 및 고객기반 확대를 위한 상호간 협력에 나선다.

사진은 KT 구로타워 옥상에 구축된 태양광 발전소에서 태양광 발전시설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KT]

KT-MEG의 AI 분석엔진인 'e-Brain'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전량 예측, 성과 리포트 등 운영비용 절감 및 수익성 관리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드론 열화상 촬영이나 지능형 CCTV와의 연계로 정확한 장애 발생 지점 및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점이 내세우는 기술적 강점이다.

KT는 그간 자체 구축한 300여곳의 태양광 발전소를 대상으로 운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으나 7월부터는 KT가 구축하지 않은 1MW 이하의 중소형 태양광 발전시설로도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이용 요금도 발전소 용량 및 관제 범위에 따라 1MW 미만 규모의 발전소일 경우 월 2만원에서 10만원 수준으로 측정됐다.

특히 향후 자사의 태양광 발전소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IoT센싱 기술을 활용한 정밀관제, 모듈코팅 등 다양한 솔루션을 검증하고 장애관리 및 발전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을 통해 향후 태양광 O&M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전무)은 “태양광발전은 장기운영이 필요한 사업으로 안정적인 운영과 유지보수가 필수적이다. 태양광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대부분 대형사이트와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발전효율을 높이는데 필수적인 유지관리 서비스는 아직 초기단계”라며 “전국조직과 인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O&M 서비스로 태양광발전사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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