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텍스트 변환 기술로 장애 예측 가능, 미디어·보안 영역까지 확대 예정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SK브로드밴드(SKB)가 통신 기술 장애를 스스로 진단하고 문제점을 찾는 인공지능(AI) 시스템 'ADAMS(Advanced Data Analysis Management Systems)'를 유선 인프라에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신속한 장애 발견과 해결을 위해 적용한 ADAMS는 개별 존재하는 네트워크 운용 시스템을 빅데이터와 AI 기반으로 통신국사 장비에서 단말까지 오가는 방대한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네트워크를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가상화 기반 플랫폼과 오픈소스SW 기반으로 높은 유연성, 확장성이 특징이다.

SK브로드밴드는 고객 품질 개선을 위해 통신 업계 최초로 음성으로 전달된 통신 장애 내용을 텍스트로 자동 변환·분석해 장애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향후 초고속 인터넷뿐만 아니라 미디어 및 보안 관리 영역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기업망도 추가로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면서 향후 서비스 품질 강화와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지창 SK브로드밴드 인프라부문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유선통신 시장의 혁신을 위해 빅데이터와 AI 기반으로 다양한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을 통합하면서 차별화된 망 안정성과 뛰어난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며 “향후 혁신적인 기술 도입을 통해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진화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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