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비즈모델라인이 이중순 동경공업대 교수를 비롯한 블록체인 전문가 그룹과 모빌리티(Mobility) 관련 블록체인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일본 이공계 명문인 동경공업대에서 블록체인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이중순 교수는 그간 공공 서비스의 개인 인증수단으로써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IoT의 데이터 관리와 의료정보 공유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의 시스템 개발을 진행한 바 있다.

이중순 교수는 이번에 새롭게 비즈모델라인과 뜻을 같이해 모빌리티 관련된 블록체인 연구에 공동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공동 연구 프로젝트 관계자는 “이번 모빌리티 관련 블록체인 공동연구를 통해 블록체인을 이용한 차량 및 그 주변 상황과 관련된 자료, 주행 기록 관리를 비롯해 블록체인 기반 운전자 인증과 요금 결제는 물론 자동차 보험료의 산정과 지불, 중고차 유통 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전세계 어디에서도 가능한 스마트톨링(Smart Tolling), 스마트파킹(Smart Parking), 스마트미터(Smart Meter)와 같은 모빌리티 서비스 관련 결제를 하나의 코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트래픽코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비즈모델라인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앱) 미터기'와 '차량번호 이용 스마트결제' 관련 원천특허를 제공하면서 공동연구 추진과정에서 설계되는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특허들과 함께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방침이다.

원천특허 중 하나인 스마트(앱) 미터기 특허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고객 호출에서부터 GPS기반 이동거리 및 이동시간 확인을 통해 요금 산출까지 처리하는 기술특허다.

차량번호 이용 스마트결제 특허의 경우 차량번호를 인식해 스마트폰으로 차량 관련 요금을 결제하는 기술이다.

김재형 비즈모델라인 대표는 “현재 블록체인 전문가와 특허설계 전문가로 프로젝트 팀이 구성돼 있으나 추가로 빅데이터 전문가 등 여러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를 영입해서 프로젝트 팀 자체를 좀 더 규모있게 확대하면서 모빌리티 분야의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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