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KT가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와 ICT 기술을 활용한 치매예방 교육 지원에 나선다.

KT는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치매관리 기관인 '중앙치매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국민 치매 인식 개선 및 치매 극복 교육을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중앙치매센터는 치매 관련 연구 및 교육, 치매 상담 콜센터 운영, 치매인식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과 김기웅 중앙치매센터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KT]

중앙치매센터가 발간한 '2017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치매 환자수는 약 70만명이다. 이는 만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에 달하는 숫자다. 치매는 현재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최선인 질병이다.

KT는 중앙치매센터와의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ICT를 활용한 치매예방 교육 훈련에 대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KT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KT IT 서포터즈'는 전국 47개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환자와 경도인지 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스마트 뇌 활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매월 고객에게 발송되는 우편청구서를 활용해 '실종 치매 노인 찾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중앙치매센터에서 개발한 '치매체크' 앱 활용 교육과 확산에도 협조할 계획이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상무)은 “현재 70만 명에 달하는 우리나라 치매 환자를 관리하는데 연간 14조원의 사회적 비용이 지불된다”며 “중앙치매센터의 치매극복정책에 적극 동참해 노년층의 삶의 질 개선과 치매 예방에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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