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오스람이 미국의 VCSEL 센서 기업 '빅서(Vixar)'의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오스람은 반도체 기반 광학 보안(optical security) 기술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VCSEL은 수직 공진 표면 광방출 레이저(Vertical Cavity Surface Emitting Laser)를 뜻하며 반도체 칩 표면에 수직 방향으로 빛이 방출되는 특별한 유형의 레이저 다이오드다.

현재 모바일 기기의 신원확인 애플리케이션에 주로 사용되는 VCSEL은 의료, 산업 및 자동차 분야에서 행동을 인식하고 거리를 측정하는 데에도 사용되면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미국 미네소타 주 플리머스에 있는 빅서의 직원 약 20명은 인수 후 오스람으로 이전하게 된다. 빅서는 운영 차원은 물론 순실적 차원에서도 수익을 내고 있다. 양측은 자세한 재정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으며 이번 거래는 올여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람은 이번에 인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초소형 3D 얼굴 인식을 제품군을 확장할 방침이다. 특히 VCSEL이 3D 환경 데이터를 포착하는 방식은 행동 인식, 증강 현실, 로봇공학 및 근접각 센서부터 자율주행까지 모든 용도로 사용 가능해 관련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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