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SK텔레콤의 AI 플랫폼 '누구(NUGU)'에 지난 3월 추가된 '나만의 질문과 답변(My Q&A)' 기능이 출시 한 달 만에 발화량이 20% 증가해 눈길을 끈다.

My Q&A는 누구 디바이스에 듣고 싶은 메시지나 기억해야 하는 질문, 선택이 어려운 질문 등 생활 속 맞춤 질문과 답변을 최대 30개까지 등록하고 이를 음성으로 물어보면 질문에 맞게 저장된 답변이 음성으로 안내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서비스 출시 당시에 감성 대화를 요청하는 고객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에 착안해 음성 메모의 기능과 함께 삶 속의 소소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도록 이 같은 기능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사진=SK텔레콤]

회사 측은 My Q&A는 출시 한 달 만에 발화량이 20%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말에는 질문 등록 개수가 약 80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y Q&A를 이용하는 고객 중 대다수가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뻐?”, “사랑해”, “안녕”, “배고파” 등 감성 질문을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개인화된 사회상을 반영해 AI 스피커를 대화의 대상으로 여기는 결과로 분석된다.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유닛장은 “음성 인터페이스를 이용하는 서비스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지금껏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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