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삼성SDS가 17일 상암 데이터센터에서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삼성SDS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Samsung SDS Enterprise Cloud)'를 공개하고 클라우드 대외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을 밝혔다.

그간 삼성 관계사 클라우드 서비스의 전환-운영에서의 노하우, 글로벌 선도기업과 제휴를 통해 확보된 신기술을 앞세워 관련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최적의 클라우드 선정 ▲업무별 클라우드 전환 계획 수립 ▲다른 기종 클라우드간 전환 ▲멀티 클라우드 운영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김호 삼성SDS 클라우드사업부장(부사장)

삼성SDS는 그간 삼성 관계사를 대상으로 축적한 업무별 클라우드 전환 방법론을 적용해 컨설팅부터 전환, 운영에 이르는 '멀티 클라우드 토털 서비스'를 제공을 내세웠다.

김호 삼성SDS 클라우드 사업부장(부사장)은 이날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삼성SDS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시스템 다운시간 연간 총 5분 이내를 보장하는 최고 수준 가용성(99.999%)을 갖춰 전사적자원관리(ERP)·제조실행(MES)·공급망관리(SCM) 등 핵심업무 클라우드 서비스에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업무 특성에 따라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를 동시에 활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보안·안정성·성능이 핵심으로 높은 수준의 가용성 확보가 중요하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신속한 개발과 비용 최적화가 중요하다.

회사 측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특화시켜 개발한 클라우드 플랫폼 플랫폼 서비스(PaaS)를 통해 개발환경 구축을 15분으로 줄일 수 있어 애플리케이션의 신속한 개발과 배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SDS가 발표한 고객 맞춤형 퍼블릭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CMS)의 강점을 보면 ▲최적의 클라우드 선정 ▲안정적인 클라우드 전환 ▲비용 효율 극대화 ▲GOV(Global One View)를 통한 이기종 클라우드의 통합관리 제공 등이다.

사진은 삼성SDS 상암데이터센터 내 서버룸 [사진=삼성SDS]

김호 사업부장(부사장)은 “기업 고객이 원하는 클라우드에 관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을 핵심 가치로 내걸었다”며 “수년간 축적한 클라우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외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SDS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등 고성능 연산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슈퍼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도 하반기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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