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트위터가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 간(5월18일 ~ 5월24일) 트위터상에서 이슈가 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북미 정상 간 중재자 역할로 조명받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화제의 키워드를 차지했다.

문대통령 관련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지난 22일(현지시각) 직접 워싱턴을 방문해 단독 회담을 가졌던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관련 내용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비핵화 해법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트위터에서는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문대통령의 노력에 대한 지지의 목소리가 다수 게재됐다.

트위터 계정 @mernonnon 캡쳐

지난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하는 서신을 보내면서 관련어의 언급량도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적절치 않다(inappropriate)'면서 이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트위터에서는 급작스러운 북미정상회담 취소 소식에 당황스럽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북미정상회담 취소로 최대 현안이었던 '비핵화'와 '핵실험장' 관련 내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취소가 보도된 24일 북한은 외신 기자단 초청 하에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했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는 핵실험장 폐쇄를 비롯해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됐으나 회담이 무산되면서 난항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문대통령과 관련해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인 '드루킹' 키워드도 연관어로 언급되고 있다. 지난 21일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지난해 대선 이전에 필명 드루킹으로 활동했던 김모씨를 만났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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