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발빠르게 디지털 매뉴팩처링을 도입해야 하며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스마트팩토리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많은 구축·도입 사례를 공유해가야 할 것”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시스코코리아가 29일 아태지역 디지털화 촉진과 산업 파트너 간 긴밀한 협력 및 기업간의 경험을 공유하는 ​​'디지털 매뉴팩처링 서밋(Digital Manufacturing Summit)'을 한국에서 개최하고 통합 스마트 매뉴팩처링 구현을 위한 기술사례를 공유했다.

시스코의 디지털 보텍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 스마트팩토리가 확산되면서 제조기업은 디지털 매뉴팩처링에 대한 필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에는 전세계 C-레벨 임원의 1% 만이 디지털 변혁의 영향력을 인지한 데 비해 현재는 1/3 이상이 디지털 변혁을 통해 해당 산업이 발전·변화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2015년에는 전세계 기업 임원진 중 약 55%가 디지털 변혁에 집중했으나 현재 83%가 디지털 기술이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러마 발라수브라마니안(Ruma Balasubramanian) 시스코 아태·일본 지역 엔터프라이즈·디지털 부문 총괄부사장 [사진=시스코]

이날 행사를 위해 방한한 러마 발라수브라마니안(Ruma Balasubramanian) 시스코 아태·일본 지역 엔터프라이즈·디지털 부문 총괄부사장은 “제조업 혁신은 유통·운송·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확산돼 국가 경제 성장을 이끄는 근간”이라고 설명했다.

러마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현재 제조업체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제로 ▲제품 개발 사이클 가속화 ▲공장 다운타임 관리 ▲데이터 가시성 확보의 어려움 ▲제품 품질 및 브랜드 명성 제고를 꼽았다.

그는 “시스코는 제조 분야 파트너사와 함께 축적한 경험·노하우를 기반으로 통합 네트워크, 엔드-투-엔드 보안, 광범위한 데이터 관리, 에코시스템 및 연결성 등 안전하고 인텔리전트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며 “디지털 매뉴팩처링이 전방위 산업 생태계에 혁신을 불러 올 수 있도록 한국 및 아태지역의 다양한 산업별 고객들과 견고한 파트너십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제조업의 디지털화가 혁신 기술 발전을 넘어 다양한 연계 산업으로까지 강력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발표자료에 따르면, 미국제조업협회(NAM)는 제조업에 투자된 미화 1달러 당 1.89달러의 경제 가치가 부가 창출되고 있으며 제조업 종사자 1인당 각종 산업군에서 4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러마 부사장은 “기업이 보다 발빠르게 디지털 매뉴팩처링을 도입해야 하며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스마트팩토리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보다 많은 구축·도입 사례를 공유해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국내 제조업 인프라는 4차 산업혁명 도래와 함께 최적화된 유연 생산 체제 구축, 기술력 제고 등 여러 과제에 당면해 있다”며 “고객사가 보다 강력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법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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