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고가의 스마트폰을 일정기간동안 렌탈비를 내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국내에 출시됐다.

SK텔레콤과 맥쿼리(Macquarie)가 내달 1일부터 스마트폰 렌탈·케어 서비스 'T렌탈'을 시작한다.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대신 월 렌탈료를 내고 빌려 쓰다가 24개월 뒤에 기간이 만료되면 반납하는 구조다. 만료 전에 시세에 맞는 중고폰 비용을 지불하면 소유할 수도 있다.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9, 아이폰8, 아이폰X 시리즈를 빌려 사용할 수 있다. 향후 서비스 제공 가능한 스마트폰도 추가될 예정이다.

월 렌탈료는 갤럭시S9 64GB 모델은 3만4872원, 아이폰8 64GB 모델은 3만1885원, 아이폰X 64GB 모델은 4만7746원이다. 스마트폰을 할부로 구입 시 월 할부금 대비 각각 7500원, 1만원, 1만2500원 저렴하다.

스마트폰의 렌탈료, 중고폰 가치는 맥쿼리(Macquarie)가 산정한다. 맥쿼리는 현재 호주 1위 이통사 텔스트라(Telstra)와 렌탈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스마트폰 렌탈 서비스는 해외 통신업계에도 빠르게 도입되는 추세다. 미국, 호주 이통사는 이미 수년전부터 스마트폰 렌탈을 도입해 상당수의 가입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