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블루투스 기술이 IoT 기반의 사물 간 연결성 확대, 메시 네트워킹 기술 도입을 기반으로 블루투스 기술이 적용된 디바이스 출하량이 2022년 52억개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스마트홈, 스마트빌딩 시스템에 적용되는 스마트(커넥티드)조명 시스템 시장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블루투스SIG의 '2018년 블루투스 시장동향 업데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블루투스 기술이 탑재된 디바이스는 향후 5년 간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디오 스트리밍과 데이터 전송을 위한 블루투스 기술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2022년까지 연간 출하량이 2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오디오·엔터테인먼트 분야는 2022년까지 10개 중 8개의 스피커에 블루투스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분야는 2018년 새로 출시되는 개인용차와 트럭, SUV의 약 86%가 블루투스 기술을 표준으로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블루투스 자동차 디바이스의 출하량 85%가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워치 시장에도 관련 기술 도입이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투스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올해 3억6200만개에서 2022년 6억7000만개로 2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빌딩과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등 연결성 기반의 임베디드-서비스 시장에서도 블루투스 기술 활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커넥티드 조명 시스템과 비콘 네트워크 기반으로 관심 위치 정보에 따른 접근성, 자산추적, 스마트오피스에서 센서를 기반으로 공간 맵핑을 구현해 공간활용을 최적화하는 스마트빌딩 시스템에도 블루투스 기술이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블루투스 기술이 적용된 관련 디바이스가 2022년 1억9200만개에 달하면서 2018년 대비 약 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까지 전세계 공항의 84%가 관심지점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도입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스마트홈 시스템 구현을 위한 블루투스 단말이 2022년 11억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향후 5년간 주거용 스마트조명 디바이스는 연평균 성장률이 5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척 사빈(Chuck Sabin) 블루투스 SIG 비즈니스 전략 부문 수석 이사는 “블루투스 매시 출시와 블루투스 방송의 발전은 새로운 시장 형성을 바탕으로 블루투스 기술이 오디오나 기타 커넥티드 디바이스와 동의어로 사용됨에 따라 블루투스 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며 “각종 위치 서비스, 방문자들의 경험을 극대화 시키고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빌딩 자동화와 같은 새로운 시장으로 영역을 개척을 향후 시장 성장에 주요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